본문 바로가기
리뷰/맛집 리뷰

[내돈내산]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feat. 방문 전 필독!)

by 지혜__ 2023. 11. 30.
반응형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은 영도 포장마차촌에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 9시쯤 가니 거의 만석이었는데요. 그 중 청자 라는 포장마차는 한자리 비어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저희는 영도 포장마차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바로 옆 숙소를 잡았었는데요. 

 

체크인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포장마차가 하나씩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후 4시 30분 정도의 모습입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보통 5시 ~ 6시 사이에 오픈이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주차되어있던 차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2차나 3차로 포장마차를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남포동에서 신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대략 9시 경 영도 포장마차거리!

 

포장마차 천막이 쳐져있고 앞에 테이블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11월 마지막 주 주말이었는데요. 좀 춥긴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예정대로 포장마차에 가기로 합니다.

 

 

앞에서부터 끝까지 둘러보았는데요.

 

테이블 자리는 다 차서 없었고 천막 안쪽 포장마차는 자리가 한두군데 있더라고요.

 

둘러보다가 그냥 자리 빈 곳으로 찾아들어갔습니다. 

 

그곳은 바로 '청자'라는 곳입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천막을 헤치고 들어가보아요.

 

 

앉아서 주문하자마자 재밌는 광경을 보았는데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손님보고 나가라고 하는거에요..ㅎ

 

 

처음에는 왜 그럴까 아무리 그래도 가라고 하는건 너무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였어요.

 

하지만 아주머니 얘기를 들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쫒아낸 이유는

 

술을 가득 먹은 손님 두명이 3시간 동안 28000원어치만 먹고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랑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자리만 축낸다? 였어요.

 

대화하던 옆에 테이블도 어부지리로 쫒겨났어요. 손님들도 그만 드시고 가세요. 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ㅎ

 

 

사실 주문하기 전에 이 일이 있었으면 저희도 나갔을 것 같은데 이미 주문한 상태라 앉아서 먹기로 하였어요.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기본안주는 귤1개 토마토 4개 오이 스틱이었어요. 

 

상큼한 안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섞어마시려던건 아닌데 그냥 소주를 마시기엔 쓴거 같아서 마침 손에 쥐고 있던 과일쥬스를 섞어 마셨어요ㅎㅎ

 

 

또 재밌는 썰이 하나있었습니다.

 

저희는 원래 LA 갈비를 먹으러 영도 포장마차촌에 간 것이었는데요.

 

저녁으로 족발을 먹어서인지 별로 당기지 않아서 조개탕을 시키기로 했어요.

 

근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조개탕이 안된다 하시는거에요. 재료가 없다고~ 그래서 원래 먹기로 한 LA갈비를 시켰습니다.

 

 

그 이후로 2팀 정도 손님이 새로 왔는데 그 중 한팀도 조개탕을 주문했으나 안된다해서 오뎅탕으로 바꿔서 주문했어요.

 

여기서 킹받는 포인트가있습니다! 나머지 다른 한 팀은 조개탕이 주문이 됐어요!!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조개탕 시키려다가 오뎅탕 시킨 커플 중 한명이 아주머니보고 조개탕 안된다면서요~ 하고 화장실로 홀연히 떠났는데 뭔가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영도 포장마차촌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갔던 곳은 여러모로 놀라운 점이 많았네요.

 

 

조금 기다리니 저희가 시킨 LA 갈비(25,000원)가 나왔어요.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맛은 있었어요. 

 

배가 엄청 부른 상태에서 왔는데도 갈비를 금방 해치웠어요!

 

뭔가 양이 부족해서 다른 걸 하나 더 시켰어요.

 

조개탕은 안된다했으니.. 아쉬운대로 오뎅탕(20,000원)을 시켜봅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오뎅탕이 나왔어요. 

 

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양이 정말 작아서요

 

저 불평불만 하는 성격은 아닌데 정말 분위기 장사인건지 놀라웠습니다.

 

영도 포장마차촌 청자 솔직 후기

 

맛은 일반 오뎅탕 같았어요.

 

그래도 바다 앞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오뎅탕 먹으니 좋더라고요.

 

요즘 포장마차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영도 포장마차 방문 후기 총정리

저희는 그래도 1시간 반에 53,000원 쓰고 왔네요 

주인 아주머니 좋아하셨을지..ㅎ

앞에 사람들 쫒겨나는거 미리 봤으면 이 가게 안왔을거에요. 저희도 되려 기분이 나빠졌습니다ㅠㅠ

위생도 별로였어요.. 포장마차에서 위생을 논하는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지켜져야 할텐데 다소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다른 가게도 비슷할지는 모르겠으나 영도 포장마차촌 2번은 안 갈거같아요. 한번 다녀왔으니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신중히 결정 후 다녀오세요!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글

(작성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