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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의 모든 것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 복장 알아보기 (실제 경험에 의한 추천)

by 지혜__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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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부모님 첫인사를 앞두고 계신가요? 정말 떨리겠습니다. 저도 8달 전 남자친구를 저희 부모님께 처음 보여드렸었는데요. 저희의 첫인사는 복장 때문에 아주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되었습니다. 왜 강렬했을까요? 그 이유와 여자친구 부모님께 첫인사 드릴때 복장은 어떤 옷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여자친구 부모님께 드리는 첫인사가 강렬했을까요?

글쓴이 실제 첫인사 에피소드

여자인 저는 전부터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종종 뵀었어요. 한번 식사도 했었고 얼굴을 꽤 많이 익혀둔 상태였죠.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을 한번도 봽지 못했어요. 워낙 보수적이기도 했고 저도 가치관이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않겠다'였기 때문이에요.

 

바야흐로 23년 4월

저희는 24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결혼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은 후 예비 신부인 제 부모님과도 얼굴을 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점이 4월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이랑 가볍게 식사하면 좋겠다 싶었죠. 저희는 정식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드릴 때 복장은 단정한게 좋으니까 정장을 입고 가기로 다짐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얘기한 후 인사드릴 날을 기다려왔어요.

 

첫인사 당일, 엄청난 일이 발생합니다.

항상 있던 자리에 정장이 없다는거에요! 비상비상 삐뽀삐뽀!!

한참을 찾다가 도저히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위에 검정 봄 자켓에 검정 니트 짜임 반팔, 아이보리색 슬랙스를 입기로 했어요. 그래도 단정하게 입어서 괜찮을거라 여겼죠. 그리고 우리 결혼하겠습니다!! 가 아니라 가볍게 같이 식사하는 자리니까 완전 정장은 아니어도 되겠지 하며 위안을 했어요(나중에 안 사실, 정장을 다른 지역에 있는 동생이 가져갔다네요ㅠㅠ)

 

첫인사 선물로 과일바구니를 준비하였고 부모님을 봬러 약속한 식당에 갔어요. 그날 너무 더웠어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자켓을 벗고 있다가 정신이 없어서 그대로 내렸어요. 

 

 

 

부모님 눈에는 복장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식사 전 제 남자친구를 혼내키더라고요. 첫인사 자리인데 복장이 이게 뭐냐고 하셨어요. 그 당시에는 저도 많이 속상했어요. 그래도 단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른들 눈에는 아니었나봐요. 여기서 50대와 30대가 생각하는게 정말 다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심지어 결혼 1년 반이 남은 시점에서 같이 얼굴 봴 겸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께서는 더 무겁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정장만 입고 갔다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텐데.. 모든 상황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만 좀 그랬었고 나중에는 대화하면서 잘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억은 저에게 정말 좋지 않은 기억이에요. 제 남자친구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요즘엔 웃자고 이렇게 말합니다. 정장 트라우마를 줄여서 정트라고 해요..ㅎㅎ

 

 

그래서 제가 전달드리고 싶은 말은 이 말입니다!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 복장 (제발 따르길 추천)

 

 

여자친구 부모님께 첫인사 드릴땐 무조건 정장을 입으세요.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 복장

 

 

가벼운 첫인사든 무거운 첫인사든 무조건 정장을 입으세요.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서 격식을 차린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은 이상하고 잘못되어 보입니다. 

 

만약 가벼운 인사라고 생각했던 부모님께서 예비 신랑감이라고 데려온 남자가 정장을 딱 입고 온다면 훨씬 더 좋아하실거에요. 무거운 인사 자리면 정장은 필수로 갖춰입어야겠죠?

 

 

저희 부모님 뿐만 아니라 엄마뻘 되시는 회사 상사분도 딸의 남자친구랑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날 복장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했어요. 여름이다 보니 무난한 티에 바지를 입었다 하시더라고요. 그 첫만남도 결혼을 전제로 한 인사가 아니었고 얼굴 뵐 겸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였다고 해요. 젊은 우리의 입장에선 그냥 식사자리라고 생각해서 적당히 단정하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부모님의 생각은 그게 아니신가봐요. 

 

저희 부모님도 제 직장 상사분도 50대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번 겪으니 첫인사는 무조건 정장입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것 보다 차라리 넘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제 경험담을 무심코 넘어가지 않으시길 바래요. 꼭 새겨들으시고 첫인사 복장 잘 챙겨서 인사드리기 바랍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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