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중 결정한 후기(6개월 고민 후 결정했습니다)

 

신혼집 고민이신가요? 저도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드디어 신혼집을 정했는데요. 혼자만 생각하다가 둘이 되니 고려해야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여러분이 고민인 부분이 제 글을 보고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혼집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중 결정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신혼집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중 어디로 결정했을까요?

 

 

신혼집을 고르기 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집은 소위 깔고 앉은 돈이라고 하죠. 사는 집에 큰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거주형태에는 3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풀옵션 오피스텔 or 도시형 생활주택 방 2칸짜리 월세 (보증금 2000만원/월세 50~60만원 사이)

2. 경매로 빌라 낙찰받기 (1억 이하)

3. 구축 아파트 월세 (보증금 2000만원/월세 50~60만원 사이)

 

이렇게 세가지 선택지를 두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월세 50~60만원대의 '준신축 아파트'로 결정했습니다. 위의 선택지에도 없는 준신축 아파트! 어떻게 하다가 갈 수 있게 됐을까요?

 

먼저 아파트 자체를 신혼집으로 고른 이유와 그 중 준신축 아파트를 저렴한 월세로 갈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신혼집을 '아파트'로 고른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주차' 입니다.

저희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차가 필수입니다. 물론 부산 번화가에 직장이 위치하면 차가 필요 없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차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차가 교통수단의 주인 사람들은 주차를 고려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 무엇보다 주차가 정말 중요합니다. 주차 스트레스는 안 받아본 사람은 모를거에요. 집에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차장 순회공연하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릅니다. 

 

빌라는 대부분 주차가 1세대 1대거나 1대가 훨씬 안되거나 그렇습니다. 오피스텔은 보통 타워주차장입니다. 빌라는 주차를 못해서 스트레스이고 오피스텔은 타워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출차하러 갈때 운 안 좋으면 오랜시간 기다려야 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장의 우려도 있구요. 

 

빌라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외부 월주차를 맡겨볼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고 바깥에 주차를 해둬야하는게 또 싫더라고요. 비오는 날 비 다 맞고 눈오는 날 차가 얼고.. 이런거 보면 저 차에 정말 진심일까요? 차를 가지신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겁니다..

빌라나 오피스텔에 가면 월세 비용을 좀 절약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월주차를 맡겨버리면 그 비용이 아파트와 비슷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파트로 결정했습니다.

 

 

보통 아파트는 옵션이 없는데, 가전가구 다 사야해서 돈이 많이 들지 않나요?

저희는 청약에 당첨되어있는 상태라 우선 3년정도 월세로 살면 될 것 같은데요. 아직 입주할 지 안 할지는 미정이지만 만약 입주하게 된다면 새 집에 가기전 신혼 월세집은 당근마켓으로 중고 가전 가구를 사기로 했습니다. 

 

사실 가전 가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새 것을 사도 사자마자 감가가 되는 물품들인데요. 비용도 비싸고 가전가구 초년생들이라 잘 알지도 못하는데 처음부터 고가의 새 것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신혼때의 가구랑 아이를 낳고 나서의 가구는 달라지기 때문에 위험한 가구들은 아이를 낳고나면 금방 처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새 집에 가면 다시 사야할 물건들도 있을 것 같아서 중고로 사기로 했습니다!

 

제가 신혼집을 당근으로 꾸리게 되면 어느정도 비용으로 어떻게 꾸며졌는지 리뷰해볼게요 ! 기대해주세요 ! :)

 

 

아파트는 전월세가 비싸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번화가 일때 전월세가 비쌉니다.

 

저희는 고민을 하기 전 원래 번화가쪽 풀옵션 오피스텔에서 살려고 했습니다. 번화가는 편의시설을 어디든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준 단점은 직장이랑 집이 멀어서 기름값도 많이들고 교통체증을 겪어야하며 주차 스트레스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의 성향상 평일엔 밖에 나가지 않고 주말에 데이트 나가면 풍경 좋은 곳으로 멀리 나가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데 그 며칠을 위해 대부분을 고생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회사가 가깝지만 조금 외지인 곳의 아파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월세가 번화가의 오피스텔보다 저렴하고 주차도 편리하고 교통체증도 겪지 않아도 되니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만약 술 약속이 있어서 차를 두고 번화가에 가야할 때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길어서 한번 나가기가 아주 수고로운 일이 되겠더라고요. 가끔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 술 없이 만나거나 아니면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거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방법은 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만약 성향이 정말 외향적이고 친구만나는 걸 좋아한다면 저와 같은 방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부의 성향을 따져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준신축 아파트'로 갈 수 있었던 이유

 

 

조금 외지다 보니 준신축 아파트 월세가 저렴하더라고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저희 부부에게는 월세도 저렴하고 시설도 준신축이고 정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입지 좋은 곳에 계속 투자는 할 예정이에요. 제가 사는 곳은 한적한 곳이면 좋겠구요 ~ ㅎㅎ

 

시설이 좋은 곳으로 가고 싶지만 월세로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다! 하신다면 저희처럼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있는 곳의 아파트를 노려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이렇게 결정하고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라 요즘 행복합니다 ㅎㅎ

 

 

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끝에 신혼집을 아파트로 고른 후기였습니다. 아직 계약은 안했지만 미리 알아둬서 마음이 편해요. 월세로 계약할거라 매물도 좀 있을 것 같구요.

다음 리뷰에는 신혼집 전세 vs 월세 장단점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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